제니, 멧 갈라서 다시 한번 ‘인간 샤넬’ 입증

‘330시간의 정성’… 제니, 멧 갈라서 다시 한번 ‘인간 샤넬’ 입증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의 제니가 올해도 세계 최대 패션 이벤트 ‘멧 갈라(Met Gala)’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화려한 무대에 제니는 3년 연속 참석하며, 그 존재감을 굳건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2025 멧 갈라에서 그녀가 착용한 의상은 단순한 드레스 그 이상이었습니다. 샤넬 장인들이 무려 330시간을 공들여 제작한 정교한 수작업의 결과물로, ‘인간 샤넬’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작품이었습니다.

 

제니의 ‘슈퍼파인 블랙 스타일’… 클래식과 모던의 경계 넘다

2025 멧 갈라의 테마는 “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 즉 ‘슈퍼파인: 블랙 스타일의 테일러링’이었습니다. 블랙을 주제로 한 이번 테마에서 제니는 블랙 정장 팬츠에 오프숄더 새틴 점프수트를 매치하며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여기에 투톤 중절모로 포인트를 더해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이 의상은 단순한 패션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샤넬의 장인들이 손바느질과 재단, 패턴 작업 등 디테일 하나하나에 공을 들이며 무려 330시간 이상을 투자해 만든 이 점프수트는 그 자체로 멧 갈라의 예술성과 테마를 반영한 결과물이었습니다.

레드카펫을 사로잡은 ‘제니 스타일’

행사 당일, 제니가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수많은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일제히 그녀를 향했습니다.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며 등장한 제니는 그 자체로 화제였고, 그녀의 의상과 스타일링은 곧바로 여러 외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대표 패션 매체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는 제니를 **‘베스트 드레서’**로 꼽으며 “마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한 장면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고 극찬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인 피플지(People) 역시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그녀를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소개했습니다.

‘인간 샤넬’의 아이덴티티

제니는 2018년부터 샤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해 왔으며, 매번 공식 행사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멧 갈라에서 착용한 의상 역시 제니와 샤넬의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결정체입니다.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은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니라, 샤넬 브랜드가 추구하는 우아함, 절제된 섬세함, 그리고 세련된 독립성을 체현하는 존재로서 제니의 가치를 보여주는 수식어입니다.

블랙핑크 멤버들도 함께한 멧 갈라

제니뿐만 아니라 블랙핑크의 리사와 로제도 이날 멧 갈라에 참석해 각각 개성 있는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리사는 하의 실종 콘셉트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현지 언론과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로제 또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블랙핑크 특유의 ‘고급 아이돌’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단순한 음악 그룹을 넘어, 전 세계 패션 업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컬처 아이콘’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멧 갈라,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서다

‘멧 갈라’는 1948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입니다. 매년 미술관의 특별 전시 주제에 맞춰 다양한 의상 콘셉트가 정해지며, 유명 디자이너들과 셀럽들은 이에 맞는 창의적인 의상을 선보입니다. 그만큼 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단순히 ‘드레스를 입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메시지를 전하는 행위로 여겨집니다.

제니는 이번에도 이 무대에서 음악, 패션, 예술을 아우르는 진정한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