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진영,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이르면 9일 대선 후보 단일화 논의

진보 진영,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이르면 9일 대선 후보 단일화 논의

2025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진보 진영의 주요 정당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광장연대라는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로 이재명 후보가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광장연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예고

광장연대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다양한 야5당과 함께 대선 연대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9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진보당의 김재연 대선 후보는 더 이상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형태로 대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장연대는 그간 시민단체들이 모여 조직한 정치적 연합체로, 지난달 30일 결성되었습니다. 그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주도하는 등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해왔습니다. 광장연대의 주된 목표는 대선에서 시민사회와 정당들이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진보당, 대선 후보 등록 여부 미정

진보당은 광장연대와의 논의를 거쳐,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며, 이 후보의 대선 캠페인에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대선 후보 등록일인 11일을 앞두고, 진보당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광장연대 관계자는 "김 후보는 사실상 출마하지 않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대선에서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진보당과 이재명 후보가 협력하여 하나의 목소리로 대선에 임할 준비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사회 대개혁'을 위한 논의 진행 중

하지만, 광장연대와 야5당 간에는 아직도 '사회 대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일부 야5당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해 더 많은 반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막판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최종 선언문 발표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논의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광장의 시민사회와 진보적인 시민 사회, 또는 다른 야당과 협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민주당이 중도·보수로 나가는 것만큼 진보적인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보 진영의 향후 행보는?

이재명 후보가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대선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는 시민사회와 정당들이 어떻게 연대하며 대선에 임할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진보적인 시민사회의 요구를 반영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진보 진영의 단일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재명 후보는 진보적인 가치와 비전을 내세워 대선에서 큰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