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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흔들린 경주

제로9 2025. 5. 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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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흔들린 경주, 2016년 대지진 진앙 근처서 또 지진 발생

2025년 5월 7일,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두 차례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2016년 경주 지진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국내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5.8의 강진 이후, 동일 지역에서 수백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고, 이번 지진 역시 그 여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경주 지진, 언제 어디서 발생했나?

기상청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은 오후 7시 55분 7초에, 두 번째 지진은 오후 11시 8분 53초에 경주시 남서쪽 17㎞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각각 2.0과 2.5로 기록됐으며, 진원의 깊이는 각각 15㎞와 16㎞로 추정됐습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두 번째 지진의 경우에는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특히 진도 3이 측정된 경북 지역에서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명확히 진동을 느꼈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체감이 보고됐습니다.

진앙은 2016년 지진 발생지 인근

이번 지진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 위치 때문입니다. 진앙은 2016년 9월 12일 발생했던 국내 최대 지진, 경주 지진의 진앙지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입니다. 당시의 지진은 규모 5.8로 기록되었고, 그 여파는 한반도 전역에 심각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은 그때의 여진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이 여전히 지진 발생의 위험 지역이라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경주 지역, 지진의 역사가 있는 곳

경주는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지진이 발생해 온 지역입니다. 1978년 이후, 이번 지진 발생지를 중심으로 반경 50㎞ 내에서는 무려 380차례가 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이 가운데 규모 5.0 이상은 세 차례에 달합니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이 지역은 ‘지진 다발 지대’로 주목받으며, 정부와 지자체는 지속적인 지진 감시와 대응 체계를 마련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예기치 못한 시점에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은, 보다 근본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경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계기진도란 무엇인가?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규모’ 외에도 ‘계기진도’를 함께 발표합니다. 계기진도는 실제로 사람들이 느낀 진동의 강도를 말하는데, 이번 지진에서는 경북 지역이 계기진도 3, 경남·대구·울산 지역이 계기진도 2로 측정되었습니다.

  • 계기진도 3: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뚜렷하게 진동을 느끼며,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릴 정도.
  • 계기진도 2: 조용한 장소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인원만이 진동을 감지하는 수준.

이 같은 계기진도는 비교적 약한 진동에 해당하지만, 심야 시간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주민들에게는 상당한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 불안 여전…정부 대응은?

비록 대형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지진 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다시금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이후 경주 시민들은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비상물품 준비 등 평상시에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는 현재 추가 여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지역 지자체는 즉각 점검과 시민 홍보에 나섰습니다. 소방 및 구조대도 비상 근무를 유지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사는 법, 이제는 현실로

지금까지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지만, 2016년 이후 반복되는 중소 규모의 지진은 우리가 더 이상 안심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경주·포항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은 구조적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일상 속에서의 대비와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시민들 역시 지진 대비 매뉴얼 숙지, 비상 연락망 정비, 가정 내 대피 공간 확보 등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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